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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스마트항만 빌헬름스하펜항만-유로게이트그룹(EUROGATE Container Terminal Wilhelmshaven GmbH & Co. KG) Ozean-Pier 126388 Wilhelmshavenwww.eurogate.euBriefing: Andreas Bullwinkel 방문연수독일빌헬름스하펜 ◇ 유럽에서 가장 큰 해운 물류기업, 유로게이트○ 1999년 독일 브레멘에서 설립된 유로게이트 그룹은 유럽에서 가장 큰 해운 물류기업이다. 최대 효율성, 최소 배출 및 최대 안전이라는 세 가지 원칙에 기반하여 시장 리더십을 확대중이다.○ 독일 함부르크와 브레멘, 이탈리아, 러시아, 포르투갈, 모로코에서 12개 터미널을 운영하며 컨테이너의 단순한 관리 외에도 자회사인 유로게이트 인터모달(EUROGATE Intermodal)을 통해 항구와 항구 배후의 철도 운송까지 통합 수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14,413,000TEU를 처리했다.◇ 화물운송용 민간 철도 회사 최초 설립○ 유로게이트의 자회사 유로게이트 인터모달은 독일의 유러피언 레일셔틀(European Railshuttle, ERS) 및 TX Logistics와 함께 화물 운송용 boxXpress.de를 설립, 최초로 민간 철도 회사를 설립했다.○ 이로써 함부르크와 브레머하펜에서 철도로 7개 목적지에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00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도 boxXpress.hu를 설립했다. 독일 빌헬름스하펜에는 독일 북해 유일의 심해 컨테이너 터미널을 가동하고 있다.◇ 독일 유일의 심해 항구도시, 빌헬름스하펜○ 독일 북해에 접한 빌헬름스하펜은 약 7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이다. 독일 유일의 심해 항구이자 최대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2011년에 시작된 연방계획에 따라 독일에서 가장 큰 군사기지 도시이기도 하다. 1950년대 말 최초의 유조선 부두가 건설되어 원유 수입에 가장 중요한 터미널이 되었다.○ 지역 주요 산업도 항만, 항만서비스, 관련 수리업체, 운송 및 취급업체, 대행사 등 항만 관련 산업이다.○ 빌헬름스하펜 항만은 JadeWeserPort-Marketing사가 운영한다. 니더작센 주정부에서 100% 출자한 회사이며 유로게이트는 항만내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한다.◇ 항로, 인프라, 접근성면에서 삼박자를 갖춘 입지조건과 물동량 증가○ 만일 새로운 항만 시설을 만들려면 세 가지 조건이 고려되어야 한다. 일단 항로, 항만인프라,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이다.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인 400m길이 95m폭의 배가 접안 가능한 수심과 항만 면적, 적절한 항로 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합리적 조건을 갖춘 터미널로 인정된다.○ 컨테이너 크레인이 1,800톤에 달하는데 이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면적도 중요하다. 갈수록 화물의 물동량이 많아지고 선박이 대형화하고 있어 크레인 운영이 중요하다.항구 설립을 계획하기 위해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한다. 터널, 다리 등 화물트럭이 터미널로 이어지는 도로의 조건도 운송회사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며 철도연결을 위한 on dock rail station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지난 3년간 세 개 항구의 물동량을 보면 빌헬름스 하펜의 물동량이 가파르게 증가. 원래는 브레머하펜으로 들어가기로 한 배가 기상조건이 악화되자 빌헬름스하펜으로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Pilot Station에서 23nm(함부르크는 78nm)의 거리에 불과해 항만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함부르크항에 비해 항구를 드나드는데 13시간이 절약되고 또한 함부르크는 만조 때만 접안이 가능하다.함부르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만이지만 바람이 세며 강폭도 좁고 수심이 깊지 않아 대형 화물선이 접근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아직까지는 함부르크 항구의 물동량이 많지만 빌헬름스하펜이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칸디나비아-발트-러시아를 잇는 운송허브, 빌헬름스항만○ 유로게이트에서 운영하는 빌헬름스항만은 스칸디나비아와 발트해, 러시아를 잇는 운송허브로 독일 유일의 심해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도 조수와 만조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항구에 접근이 가능하다.○ 빌헬름스항만에는 18m 깊이의 페어웨이와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갠트리 트레인이 있으며 10,000TEU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까지 취급한다. 부두길이는 1,725m, 터미널 면적은 130만㎡, 수심은 18m, 처리능력은 270만 TEU이다.◇ 부산항과 함께 북극항로 개척의지○ 그동안 부산항과 MOU체결, 한독물류컨퍼런스,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등 한국과의 대외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대상선 등이 아직 이곳을 이용하지는 않지만 홍보활동을 열심히 전개하고 있고 올해부터 한국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로테르담이나 앤트워프의 대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홍보하고 있고 함부르크, 브레머하펜, 빌헬름스하펜사이에 철로가 놓여져 있어 항만의 물동량을 용이하게 환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2013년부터 운영된 신항이며 처음엔 어려웠지만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15.5%성장했고 올해도 12% 성장하고 있다.함부르크 –1%, 브레머하펜 0.5%하고 있는 동안 빌헬름스하펜은 급속 성장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앤트워프는 4%, 로텔담 11%(13.7밀리언TEU)성장했다.○ 아직 큰 항구는 아니지만 장차 북극항로가 열릴 경우 부산-블라디보스톡-북극항로-빌헬름스하펜이 서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장 가까운 항로가 된다.이 부분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항과 MOU를 체결했고 향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과 빌헬름스하펜이 연결되면 유럽 각국 내륙으로 연결되는 철도가 잘 갖추어져 있어 좋은 물류조건이 될 것이다.◇ 비용절감을 위한 자동화 노력○ 터미널 운영사의 가장 큰 도전과제는 큰 배들이 정확한 시간대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형 화물선을 건조하는데 유럽은 경쟁력은 상실했지만 대형선박이 들어올 수 있는 항만 설비를 갖추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최대한 선박접안 시간을 맞추고 어떻게 운영의 묘를 살릴 것인가, 어떻게 비용을 절감시킬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3개의 얼라이언스(해운선단)가 주도권을 갖고 있고 항만이 공급초과상황인 상황이기에 터미널 운영에 있어 비용절감이 관건이다. 비용절감을 위해 자동화를 할 수 밖에 없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예를 들어 계획된 시간보다 8시간 늦게 들어오는 경우 선단의 세관 및 선단과의 소통을 위한 IT시스템을 갖추어 정박시간을 줄여야 선단들이 항만을 이용하게 된다. 몇몇 선단들은 블록체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은 보편화되고 있지 않다. 터미널 운영사도 이를 준비하고 있다.◇ 육상화물과의 연계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파크 시스템 운영○ 많은 화물트럭이 쉽게 항구를 이용하고 화물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스마트파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16대의 열차가 동시 들어올 수 있는 스마트레일시스템도 도입을 진행중이다.○ 폭스바겐 아우디그룹이 현재 빌헬름스하펜 항만을 이용하고 있다.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해 물동량 처리가 용이하고 선박과 창고와의 거리가 짧아 효율적이다. 고속도로와 철도로 바로 연결되어 물동량 연계도 최상의 조건이다.○ 독일전역으로 도로와 철도망이 연결되어 있다. 로테르담은 철도로 환적하려면 10일전 예약해야하지만 빌헬름스하펜은 다음날 이용이 가능하다.○ 화물차량이나 열차가 항구로 들어오면 톨게이트에서부터 차량과 화물이 데이터로 등록되고 관리된다. 물류연계가 가장 좋은 곳으로 차량의 주차위치를 안내해주고 빠른 시간에 선적과 하역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스마트 서플라이 체인(Smart Supply Chain-Smart SC)○ 세 개의 항구가 함께 이용하는 스마트물류시스템(IT house)을 운영하고 있다. 물동량과 고객의 요구가 세관, 창고, 철도, 항구 등에 실시간 전송되어 손에 들고 있는 단말기를 통해 화물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물류를 연계할 수 있다. (컨테이너 등록 – 톨게이트 - 두 번째 톨에서 확인 – 트럭·선박 등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 및 추적하여 운영경비 절감)○ 모든 화물이 터미널에 들어오는 순간 데이터베이스화 된다. 다른 항구의 경우 화물트럭이 들어오고 정보를 등록하고 하차하는데 2~3시간 소요되지만 빌헬름스하펜의 경우 30분으로 단축된다. 세관이 바로 앞에 있어서 화물이 들어오자마자 X선 촬영으로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앞으로 모든 화물트럭에 Smart SC을 적용하기 위해 트럭회사들과 논의하고 있고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트럭이 어느 위치에 화물을 선적 또는 하역할지를 자동으로 전송하게 된다.○ 어느 위치에 빈 슬롯이 있는지 중앙시스템에서 안내하게 된다. 물론 아직은 시행되고 있지 않고 약 5년후 시행될 예정이다. 우리만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터미널을 이용하는 선사들이 필요로 해야 하고 물류기업들의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철도도 톨게이트를 통해 물류정보 수집하고 유로게이트에서 차량번호와 위험물질여부등을 파악하며 이후의 화물처리 정보 추적한다.◇ 노조와 함께 결정하는 스마트시스템 도입○ 항만에는 36개의 스트래들 캐리어와 8개의 크레인이 일하고 있다. 캐리어 한 대당 55톤 컨테이너 두 개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대략 1만개의 컨테이너가 야드에 있다.야드의 크기는 2만2,000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정도다. 크레인은 100톤 무게의 화물을 크레인이 들어 올릴 수 있다. 컨테이너 11층 높이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선석의 크기는 1.7km.○ 캐리어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고 무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화가 진행되면 효율성이 높아지겠지만 항만의 규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독일 노조의 영향력은 산업화 초기부터 역사적인 배경이 있고 노조가 기업경영에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화에 대해 노조도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는다.노조가 특정 테마 하나에 대해 반대하는 차원이 아니라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어 경영에 대한 판단한다. 다만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마트화를 도입하지는 않는다.○ 최근에 설립한 신항이고 처음부터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에 자동화에 대한 반발이 다른 항만에 적은 것도 빌헬름스하펜의 특징중 하나이다.터미널 오퍼레이션 시스템 등 다른 항구에 비해 자동화 도입이 빨리 된 편이고 작업속도가 빠르다. 단위시간당 처리속도가 시간당 30개의 컨테이너이고 이는 다른 항구의 경우 22~24개의 처리가 가능하므로 대략 10~20%가량 효율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참고: 함부르크 항만 서부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유로게이트○ 2002년부터 유로게이트가 운영하는 ‘유로게이트 컨테이너 터미널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선적 터미널이다. 부두길이는 2,080m이며 터미널 면적은 1,400,000㎡이다. 수심은 15.3m이며, 처리능력은 4,100,000TEU이다.○ 높은 역동성이 특징이다. 현대식 갠트리 크레인과 트래들 캐리어가 장착되어 있어 신속하고 원활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2005년 함부르크 상원과의 협약으로 함부르크 항만청과 함께 함부르크항 서부 확장을 시작, 현대화된 1번 선착장 착공에 들어갔다.○ 서부 확장 프로젝트는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항만 개발의 일환으로 최신 세대의 대형 선박을 처리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컨테이너 선박이 점차 커지면서 터미널의 처리 용량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함부르크 중심에 항구가 있기 때문에 주로 항구는 함부르크 내부로 확장이 이루어져 왔지만 서부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컨테이너 터미널을 현대화하고 최적화하는 동시에 영역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시설을 창출하고 있다.○ 그 결과 ‘서부’지역을 확장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위한 물가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사용중인 대형 선박을 안전하게 선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터미널 작동과 컨테이너 보관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도로, 철도 네트워크에 효율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처리능력의 증가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대○ 함부르크항 서부 확장 프로젝트는 해안 방향으로 38ha의 터미널 구역과 부두 벽 1,059m를 확장할 계획이며 프로젝트 추진 결과 410만TEU에서 600만TEU로 처리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부르크 항구는 독일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경제적 엔진으로서 2014년 1억 4,500만 톤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따라서 함부르크 항구는 독일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며 서부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고용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2013년 조사에 따르면 함부르크 항구와 관련하여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계된 일자리가 약 26만7,000개라고 한다. 함부르크에서 항구에 의존하고 있는 일자리는 함부르크 전체 일자리의 57%라고 나오기도 했다.□ 질의응답◇ 주정부에서 100% 출자했으나, 민간 자격으로 마케팅과 세일즈 추진- 항만설비를 발전시키기 위해 주정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지."항만 전체를 운영하는 JadeWeserPort-Marketing사는 니더작센 주정부에서 100% 출자해서 만들었다(유로게이트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독일의 관료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마케팅과 세일즈는 행정부에서 직접 일을 하는 것보다 민간의 자격으로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항만운영 주체는 기업이다."◇ 완전한 무인화는 아니며 데이터를 공유하는 자동화 시스템 운영- 3개의 터미널에 환적화물이 있는지, 근거리에 있으므로 통합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세 터미널을 유로게이트가 공동으로 매니지먼트 하고 있고 고객에 따라 선호하는 항만이 다르므로 통합계획은 없다. 항구마다 연결된 철로를 통해 한배에 싣고 환적하기도 한다."- 항만 자동화시스템이 얼마나 이루어져 있는지? 무인화된 자동화까지 도달했는지와 선석당 고용인력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다."데이터뱅크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완벽하게 무인화된 것은 아니다. 전체인력이 약 500명이다.항만 크기는 전체 길이가 1.7km이고 4개의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8대의 크레인이 가동되고 있고 연간 400만 TEU을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배후에 물류시설과 창고 등을 갖추고 있는지."대부분의 물동량은 다른 배로 환적하는 경우가 많고 육지에 내리지 않고 바로 물위에서 환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농축수산물도 처리하는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니더작센주의 농축산물(주로 육류)을 처리하기 위해 냉장창고(Nord Frost) 운영하고 있다. 곡물은 다른 항구에서 처리한다. 아직 빌헬름스하펜에는 곡물을 저장하는 싸이로가 없다."◇ 블록체인 도입은 구상단계- 블록체인 도입을 시도했는지, 항만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블록체인에 대해서는 구상단계이고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켜야할지 구체적인 방향은 잡고 있지 않다. 이 부분은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계획하지 않는다.블록체인은 고객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은 선단이 정보를 독점하고 있고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스마트화를 위한 하드웨어(통신설비 등)는 어느 항구에도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스마트화는 다른 지역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구현하기 어렵다."◇ 자동화로 감소되는 일자리에 대해 노조와 논의중- 스마트화가 항만 경쟁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지."스마트항만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빌헬름스하펜은 스마트화보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입지조건 등)의 경쟁력이 더 크다.사전준비는 하고 있고 충분한 인력과 자금을 갖추고 있지만 스마트화는 주변지역, 연관산업, 고객과 연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만 독자적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자동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나."크레인은 사람이 운영하고 지게차는 무인으로 운영한다. 노동조합의 영향력도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노동조합과 논의하며 진행한다. 운용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자동화를 진행하지는 못한다."- 노조와 무인화에 대해 합의한 사항이 있는지? 혹은 항구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가 처음부터 없었는지."터미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갈등이 있다."□ 참가자 코멘트○ 최근에 개설된 신항으로서 무인 항만이 아닌 야드의 컨테이너 배치 방식을 1열 1층 방식으로 구성하여 컨테이너 검색 및 이동을 수월하게 한 항만이다. 부산항의 경우 다열의 3~5층으로 구성하여 집적도는 좋으나 관리‧추적에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다.○ 단순 무인화가 아닌 운영 방식의 최적화를 통한 최고의 성과를 얻어내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접 고속도로 및 철도망을 구축하여 주변 교통망과 연계하고 있다.○ 주변의 함부르크 항 등과 비교하여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선박으로서 향후 북극항로가 개설된 경우에는 장점을 가질 수 있는 항만이다.○ 독일 유일의 심해항으로 선박의 대형화, 북극항로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항만 및 배후부지 확장을 위한 여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도시지역과 이격되어 있어 대형항만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미래 항만자동화를 계획하고 있지만 항만노조와 충돌 등의 문제로 현재는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항만 장치장 운영방식, 항만정보시스템, 항만장비 개선 노력에 집중하고 있었다.○ 선박, 화물운송, 터미널 운영 부분의 디지털화를 하고 있고 2015년 국제항만협의의 세계 항만 컨퍼런스 IT부문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항만에 ICT 기술 도입을 통한 효율성 제고 노력을 하고 있다.○ 항만의 친환경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디지털화, 자동화를 계획하고 있으나 항만노조와의 갈등이 있는 상황으로 스마트 항만 조성은 항만노조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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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플랑드르 관광청(Visit Flanders) 로고. □ 연수내용◇ 플랑드르의 관광 사례와 ㅇㅇ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브리핑의 목표○ 벨기에 플랑드르관광청(VisitFlanders)에 대한 연수는 4시부터 시작되었다. 참석자는 플랑드르관광청의 전략책임자 빈센트 니지스(Vincent Nijs), 아시아 마케팅 담당자 나탈리 멜턴(Nathalie Mertens)이었고, 프레젠테이션에 한국말을 적어 발표를 준비해줬다.○ 나탈리는 햇살이 아주 좋은 날 플랑드르관광청에 방문해 준 것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플랑드르의 관광 사례와 ㅇㅇ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플랑드르 지역의 대표 관광도시.◇ 여러 문명의 영향을 받은 플랑드르 지역○ 빈센트는 벨기에의 지역을 나누는 기준에 대해 먼저 설명해주었다. 먼저 △수도인 브뤼셀과 △브뤼헤, 앤트워프, 겐트, 루벤, 메헬런와 같은 벨기에의 대표적인 여행지가 몰려 있는 북부 지역인 플랑드르와 △남부 지역을 일컫는 왈로니로 나눈다고 한다.○ 벨기에는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앙에 위치하며 EU의회, NATO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가 있어 유럽의 심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북부 플랑드르는 네덜란드어, 남부 왈로니와 브뤼셀은 프랑스어, 독일 인접 도시는 독일어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중세 말기였던 1337년부터 1453년까지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이 일어났고이 시기 플랑드르를 차지하려는 쟁탈전이 벌어졌다.이처럼 플랑드르 지역은 오랫동안 유럽의 여러 문명이 만났던 곳이며 2차 대전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전쟁터가 되었던 곳이다. 곳곳에 오랜 유적지와 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문화 중심지이다.◇ 연간 970만 명이 방문하는 수도 외 지역 관광 유치 사례○ 플랑드르관광청에서는 관광청이 위치한 브뤼셀을 포함해 플랑드르의 다양한 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플랑드르의 주요 도시인 앤트워프는 벨기에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큰 항구 시설을 갖춘 항구 도시로의 역할로 관광객을 끌어당기고 있다.○ 앤트워프는 동화 ‘플랜더스의 개’의 배경이 된 곳으로 이곳에 세워져 있는 플랜더스의 개 조형물을 보러 가는 관광객도 많다.○ 2km제곱의 브뤼헤는 북쪽의 베니스라고 불리며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진다고 한다. 2만 명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에 2018년 기준 연간 970만 명이 방문했다. 이 중 절반의 방문객들은 3시간 이내로 머물다 간다는 통계가 있다.◇ 관광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 플랑드르관광청의 비전은 “Travel to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내일로의 여행’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목적지를 발굴하고 6개의 테마를 설정해 지속 가능한 관광인 라는 관광전략을 펼치고 있다.▲ 장점을 활용한 6가지 테마○이들은 ‘내일로의 관광’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한 5가지 주요 키워드를 뽑았다.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관광객, 장소, 활동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 △수평적인 구조로서 정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것 △혁신·창조적인 관광 퀄리티 △전략과 지식을 근거로 실행하는 것이 있다.○ 또한 플랑드르 지역이 △다양한 역사유산 △자연환경 △식문화 △스포츠 보유 △국제학회 및 이벤트로서의 장소 △주민들의 쉬운 이동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6가지 테마로 선정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관광이 도시에 가져오는 긍정적인 면을 강조해 관광 활성화○ 빈센트는 관광이 도시에 가져다주는 부정적인 면을 먼저 설명했다.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거리에 쓰레기가 많아지고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들과의 문화 차이, 소음과 교통체증의 증가와 같은 주민들의 불만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 예전에는 관광지에 사는 주민들의 삶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불만이 발생했다. 현재는 주민과 소통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듣고 주민참여형 관광 프로젝트와 활성화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관광이 도시에 가져오는 좋은 측면을 발굴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플랑드르관광청의 또 다른 목표이다.이전에는 투자 대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경제적인 측면을 강조했지만 현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행복한 삶을 중시하는 인류애적 측면을 강조해 관광을 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관광 수입 이외의 목적들을 달성하면서 ‘내일로의 여행’이라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더 풍요로워지고 있다고 한다.◇ 세부적인 타켓을 선정해 관광 목적에 맞는 소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빈센트는 관광타켓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예전에는 포괄적으로 다양한 그룹을 묶어서 관광으로 이끌었다면 요즘에는 세부적인 타켓을 선정해 그들의 관광 목적에 맞는 소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관광 퀄리티를 향상하기 위해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 정부로부터 200만 유로를 지원받고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둬 운영하고 있다.정부와 공동 출자 프로젝트가 있을 때는 정부로부터 60%, 프로젝트 진행자로부터 40% 정도를 지원받아서 운영한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관광 명소로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 진행○ 빈센트는 현재 관광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파일럿 프로젝트(Pilot Projects)를 보여줬다. 먼저, 앤트워프 중심에는 다양한 네오 고전 양식의 건물들이 빈 채로 남아 있다. 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사이클링 관광의 인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하나의 지역을 만남의 광장으로 설정한다. 사이클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 서로 다양한 대화를 통해 교류하고 자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플랑드르 지역에는 오랜 역사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화려한 성들을 보존하고 있다. 플랑드르 대표 화가인 루벤스가 600년대에 거주했던 여름 별장을 플랑드르관광청이 사들여서 루벤스의 삶의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유산과 예술을 접목한 홍보 마케팅○ 플랑드르는 루벤스, 브뤼헐, 반아이크와 같이 15~17세기 유럽 미술을 이끌었던 '플랑드르화파'의 탄생지다. 주요 도시마다 유명한 미술관, 박물관에서 이들의 발자취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연수단이 본 오줌싸개 동상의 모습.○ 플랑드르관광청에서는 2023년 1월 한국에서 ‘플랑드르로 떠나는 미술여행’이라는 토크쇼를 개최,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관광청은 벨기에의 문학작품이나 역사적인 사건을 활용한 활용한 문화관광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다. 브뤼셀에는 1619년 제작된 오줌싸개 소년의 동상이 있는다.특별한 날에는 이 동상에 옷을 입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고 한다. 이 오줌싸게 동상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상으로 알려져 있다.◇ 미식을 활용한 이벤트 개최로 관광객 유치▲ 2023년 맥주 축제 포스터.○ 플랑드르관광청은 음식과 맥주를 활용한 미식 관광 홍보에도 열심이다. 플랑드르는 면적은 작지만, 현재 94개의 미슐랭 식당이 있다.또한 1,500개 이상의 맥주, 와플, 2,200개 이상의 수제 초콜릿처럼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미식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브뤼셀 그랑플라스 광장에서는 매년 9월 맥주 축제를 개최해, 벨기에의 전통 맥주를 알리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있다. 벨기에의 맥주 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또한 초콜렛 장인과 초콜렛 만들기, 맛보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디저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아이들을 관심을 끈다. 이처럼, 특산물과 장인을 관광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관광 상품인 독특한 자전거길이 유명○ 관광전략을 세울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지속가능성’이라고 전했다. 폐기물 자원, 에너지 재활용, 탄소배출 감소와 같은 프로세스를 갖추고, 대중교통의 확대, 친환경 호텔 제공을 비롯한 계획을 마련해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숲 속을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 조성.○ 예로는 플랑드르는 유럽 사이클링의 성지로 불리는 지역으로 세계 3대 사이클링 대회가 개최되는 곳이자 사이클 애호가들이 죽기 전에 꼭 가서 경험하고 싶은 곳으로 알려진다고 한다. 나무 위를 달리는 자전거길, 물로 가는 자전거길과 같이 독특한 자전거길은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플랑드르를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코스를 추천하며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서비스와 자전거 관광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호텔도 제공한다.□ 질의응답- 200만 유로를 지원해준다고 했는데 이 금액을 어디에 사용하는지."우리는 100% 플랑드르 주 정부 기관이다. 그래서 200만 유로는 정부로부터 받아서 여러 관광 분야에 예산을 분배해서 사용한다는 뜻이다.예를 들어 벨기에의 식문화 분야에서는 우리의 특산품인 맥주를 빠트릴 수 없고 지역 곳곳에 양조장이 있다. 이 양조장을 알리고, 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양조장을 방문하는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또 해외 관광객들이 양조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려면 다양한 언어 제공이 필요한데 이런 사업에 금전적인 지원을 준다."- 벨기에에는 오래된 유산이 많아서 이를 관리하는 유지관리비도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얼마의 비용이 들고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유산을 유지·관리하는 것은 정부의 권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관여하지 않는다. 우리는 정부와 소통을 통해 역사적인 관광지를 발굴하는 업무를 한다.유산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우리에게 역사적인 사건과 연계한 관광지를 발굴하자고 하면 주민에게 의견을 듣고 여러 기관·기업들과 협동해서 용도에 맞게 유적을 관광 명소로 관리한다.또, 아까 설명한 파일럿 프로젝트 중 루벤스의 별장은 시 의회 소유로 관리되고 있었는데 유지보수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우리에게 1유로에 판매했다. 덕분에 우리는 역사와 관련된 관광지를 개발할 수 있었고 시 의회에서는 유지보수비의 부담을 더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관광객이 브뤼헤에 머무는 시간이 보통 3시간이라고 했는데 이게 관광적 측면으로 긍정적인 신호라고 판단할 수 있는건지."지표를 다시 한번 보면 브뤼헤로 오는 방문객 970만 명 중에 250만 명은 하룻밤 이상을 지내고 가는 관광객이고 970만 명 중 50%가 3시간 이내로 머물고 간다는 뜻이다.3시간 이내로 머무는 이유 중 하나는 브뤼헤뿐만 아니라 겐트, 앤트워프와 같은 유명한 관광 지역은 브뤼셀에서 1시간 반 이내의 거리이다.대부분의 벨기에 방문객들은 한 도시에 숙소를 잡고 여러 도시를 돌면서 관광을 해서 짧은 시간을 머무른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방문객들은 보통 플랑드르 지역 안에서 25일을 머문다고 한다."- 다양한 자전거길은 광양시가 접목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자전거 길 관련해서 조언을 줄 수 있는지."플랑드르는 자전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도 알려져있다. 앞서 말했듯이 나무 위를 달리는 자전거길, 물로 가는 자전거길이 있다. 또, 벨기에에는 예전에 철강 산업이 많았기 때문에 폐광을 자전거 길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ㅇㅇ에도 폐광이 있다면 자전거길로 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독창적인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방법이다."-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 유명하다던데 어떻게 관광객들이 이 동상을 보러 오게끔 추진했는지?"오줌싸개 소년은 14세기에 프라방드 제후의 왕자가 오줌을 누어 적군을 모욕해서 도시를 구한 영웅이라는 역사적인 스토리가 있다. 1619년 듀케뉴아가 이 소년을 동상으로 만들었고 현재는 브뤼셀의 상징이자 유명한 관광 명소이다.이 동상은 전 세계에서 보내오는 옷을 골라 매일 다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있는데 동상의 옷은 무려 600벌이 넘고 동상이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보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또 오줌싸개 소녀 동상도 만들어서 더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한국도 맥주 축제를 열고 있는데 브뤼셀처럼 유명하지 않다. 축제를 하면 몇 명정도 오고 어떤 전략으로 세계에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지."작년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있었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는 적은 숫자였는데 아직 복원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해외에서 브뤼셀 맥주 축제를 찾아오는 이유는 물론 벨기에의 유명한 맥주 브랜드도 있지만 다양한 특산물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서이다.플랑드르의 바닷가에선, 전통방식인 말을 타고 새우를 잡는 모습을 여전히 볼 수 있고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이 새우를 이용한 음식을 맥주 축제가 열리는 광장 주변 식당에서 팔고 있고 특산물을 맛보기 위해서도 방문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Travel To Tomorrow같은 슬로건을 세우는 것은 이곳에서 직접 하는건지 아니면 한국처럼 전문가들에게 의뢰를 하는건지."우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할 때 평균적으로 1년 반 정도의 기간을 두고 구성을 한다. 우리가 워크숍을 주최해서 다양한 관계자들과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 진행한다."- 국가 관광청에서 예산을 집행하는지."벨기에는 국가관광청은 없고 플랑드르, 왈로니아, 브뤼셀이라는 3개의 연합 정부와 지역 관광청이 있다. 따라서 예산은 각각의 지역 정부에서 집행한다."- 광장과 쇼핑몰에 테라스가 많던데, 한국에 적용하고 싶지만 주민의 반대가 많을 것 같다. 이 곳은 법으로 정해져 있는건지, 아니면 어떻게 불만을 관리하는지."사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가게에서 테이블 영업을 하려면 굉장히 엄격한 법을 지켜야 했다. 작은 도시에서는 신고를 하면 영업이 가능했고 브뤼셀에서는 세금을 냈어야 했다.하지만 코로나를 겪고,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현재 정부는 유동적으로 경제 재정 상황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 ㅇㅇ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필요한데 추천해주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도시에 랜드마크를 세울 때 중요한 점만 말해보겠다. 먼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항상 수용 가능한 인원을 고려해서 예측한 뒤 진행하기는 것을 추천한다.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랜드마크를 세우는 것도 좋지만 포용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두 번째로는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DNA를 발굴하는 것이다. 지역의 역사적인 부분이라든지 그 지역을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인 것들과 같은 요소를 관광적 측면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역사적으로 연결할 요소가 없다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속 가능한 사업인지를 판단해야 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해서 도시를 어떤 가치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지역 주민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플랑드르관광청은 얼마를 투자하고 이 가치를 유로화 했을 때 어느 정도의 수익금을 얻어야 만족할 수 있는지."우리는 모든 것을 경제적인 부분으로 보지 않아서 파악하기가 어렵다. 단지 방문객들이 얼마를 사용하는지만 측정하고 있지 사회적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지는 않는다. 사회적 영향과 가치는 루벤대학교에서 방문객들의 행동가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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